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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물티슈와 화장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일부 물티슈와 화장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9.08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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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유해성분과 기준치의 4천 배를 초과하는 세균 등이 검출돼 당국이 회수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된 물티슈와 화장품 60개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현행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CMITㆍMIT 혼합물은 고농도 사용시 피부에 발적(붉어짐)이나 알러지 등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이하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국내 18품목, 수입 41품목 등 59품목은 씻어내지 않는 제품에 CMIT/MIT를 사용하였으며, 수입 1품목은 씻어내는 제품 사용기준인 0.0015%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태광유통의 물티슈 '맑은 느낌'은 사용후 씻어내는 제품이 아님에도 CMIT가 0.0006%, MIT가 0.007%나 검출됐다. 한편 ㈜몽드드의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는 기준치(100CFU/g이하)의 4천배를 초과한 일반세균 400,000CFU/g이 검출되었다.

취재 백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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