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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손톱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 유화미
  • 승인 2016.10.3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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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레슨
 

때가 되면 깎아 주어야 하는 귀찮은 존재라고 여길지도 모르는 손톱. 손톱 모양이 평소와 달라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쉬운데, 좀 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끊임없이 건강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진행 유화미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손톱으로 건강 이상을 알 수 있는 이유

손톱으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손톱은 피부의 일부로서 피부 맨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라고 할 수 있다. 각질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손톱은 하루에 1mm 정도씩 자라며, 완전히 다 자라는 데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된다. 신기하게도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일수록 자라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한다. 잘 사용하지 않는 손가락은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 또한 노인, 갑상선 기능 저하, 영양 부족 등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손톱 성장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손톱이 세동맥과 세정맥에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심장이나 신장, 폐가 이상을 보일 경우 손톱에 그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보는 건강

건강한 손톱은 0.5mm 정도의 두께로 단단하며 선분홍 빛깔이 돈다. 손톱 끝이 갈라지거나 색깔이 다른 빛깔을 나타낸다면 몸에 이상이 생길 것일 수도 있으니 체크해 보아야 한다. 지금부터 자신의 손톱을 유심히 확인해 보자.  

1. 창백한 손톱
손톱이 눈에 띄게 하얗거나 창백한 빛깔을 띤다면 혈액순환과 간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 간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2. 가로줄이 생긴 손톱
최근에 과로를 하진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주로 극심한 피로와 영양 결핍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보충해 주면 회복될 수 있다. 또한 폐렴과 감기, 편도염 등 열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니 빠트리지 말고 체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쉽게 갈라지는 손톱
비누와 세제, 매니큐어 등 손톱을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들에 의한 자극으로 손톱이 쉽게 갈라질 수 있다. 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습제를 발라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게 또는 적게 분비되면 손톱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4. 끝이 뒤집어지거나 들뜨는 손톱
잦은 네일 관리를 받을 경우 자극에 손톱이 손상되어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임신이나 자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생기기도 한다. 생리 과다 출혈,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은 무좀이다.

5. 검은색의 손톱
강한 외부 충격으로 손상을 입어 손톱 밑에 피가 고여 검은색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손가락 피부에 다양한 색과 불규칙한 모양으로 점이 생기면서 손톱까지 검은색으로 변색된 것이라면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되어 생기는 피부암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 가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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