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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퍼팅여신' 이승현 버디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
KLPGA '퍼팅여신' 이승현 버디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
  • 김원근
  • 승인 2016.10.3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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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 여신' 이승현이 환상의 퍼팅을 앞세워 시즌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여 올렸다. 이승현은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제패 이후 석달 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통산 우승도 5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이승현은 상금랭킹 3위(6억4천791만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 5명으로 시작한 최종라운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중반 이후  우승 경쟁은 이정은과 이승현의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9번홀까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이승현이 후반 14번홀까지 보기를 2개 기록한 반면 이정은은 2개의 버디를 기록 오히려 1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몇 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세를 탄 이정은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 ‘퍼팅여신’의 그린 점령이 시작되었다.

15번(파4), 16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승현은 16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 이정은과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긴장한 이정은이 17번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한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1m 파 퍼트에 실패한 반면 이승현은 18번홀(파4)에서 7m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의 환상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감격의 주먹을 불끈 쥐었다.

누가 뭐래도 KLPGA의 ‘퍼팅 여신’인 이승현은 3라운드 경기 동안 버디를 20개나 기록하며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 /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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