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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까도 끝이 없는 영양 만점 양파 키우기
까도까도 끝이 없는 영양 만점 양파 키우기
  • 유화미
  • 승인 2016.11.2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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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양파만큼 많은 나라에서 두루두루 사랑 받는 작물도 드물 것이다. 맛과 영양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의 매력을 이제 우리 집 베란다 텃밭으로 옮겨와 보자.

진행 유화미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별다른 양념 없이 튀겨주기만 해도 훌륭한 맥주 안주가 되며 장아찌를 담가 두었다가 고기와 먹어도 그만인 양파. 입맛 없을 때 꺼내 반찬으로 내놓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다.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 때문에 어느 자리에서나 또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양파. 훌륭한 맛만큼이나 영양소도 상상을 초월한다. 내 손으로 직접 키워낸 양파로 꾸며낸 식탁으로 가족에게 건강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물과 햇빛을 듬뿍 주어야 잘 자라는 양파

기술과 노하우가 없는 초보 농부라면 양파의 씨앗을 심어 직접 모종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재래시장이나 주변의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을 추천한다. 양파 모종을 구입하기 전에 어떤 양파를 심을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양파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노란색, 붉은 색, 흰색 등 여러 양파가 있으니 용도와 입맛에 맞는 양파를 선택 후 모종을 구입한다.
양파의 모종은 키가 25~30cm 정도에 잎이 약 네 장 정도가 달린 것이 적당하다. 모종을 구입했으면 날씨가 많이 추워지기 전에 심어 주어야 한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양파 뿌리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얼어 죽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양파를 기르면서 가장 신경을 써 주어야 할 것이 바로 ‘물’이다. 양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한다.
양파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다. 성장이 더디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니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자.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양파는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알이 굵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양파의 재배법은 다음과 같다.
1. 재래시장이나 종묘상에서 양파의 모종을 구입한다. 모종은 아주 심기 하기 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한 시간 뒤에 빼야 흙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빼낸 모종은 15cm의 간격을 두고 심어준다. 너무 두껍게 심으면 양파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니 2~5cm 정도로 얕게 흙을 덮어 주는 것이 좋다.
3. 양파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므로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4. 가을에 심은 양파는 보통 5월 말에서 6월 초 쯤 수확한다. 양파의 줄기가 거의 다 쓰러졌을 때가 수확 적기이다. 수확한 뒤에는 서늘한 그늘에서 보관한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양파

<동의보감>에 보면 ‘양파는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다’ 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양파는 오랫동안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던 작물 중 하나였다. 특히 양파에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의 다이어트 비결을 양파로 꼽는 이들이 많다.
양파의 매운 맛과 향은 황화알릴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황화알릴이라는 성분은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도와준다. 이러한 양파의 효능 때문에 양파를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과 고혈압 등 현대인들의 고민거리인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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