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라샤펠 展: INSCAPE OF BEAUTY
데이비드 라샤펠은 독특한 극사실 미에 심오한 사회적 메시지를 혼합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작가다. 앤디 워홀의 시선을 사로잡아 <interview> 매거진의 포토그래퍼 기회를 잡은 그는 유명 셀러브리티 사진들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여러 정상급 매체들과 작업하며 당시 가장 인상적인 광고 캠페인들을 제작한 그다. 10년 전부터는 상업 사진 작업을 축소하고 순수 예술 사진에 집중하고 있다. 30년이 넘는 그의 활동은 대중문화, 미술사, 스트리트 문화, 형이상학, 불멸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언제나 물질세계를 초월하는 그의 작품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생겼다. 11월 19일부터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데이비드 라샤펠 展: INSCAPE OF BEAUTY>가 열린다.
다채로운 색감과 관능, 판타지로 가득 찬 과감한 스타일로 도발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그의 작품은 인위적이지만 CG나 포토샵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최신작인 ‘랜드스케이프’ 역시 디지털 조작이나 편집 효과 없이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모든 부품은 작가가 수집한 컵, 빨대, 캔, 카드 보드, 박스 등과 같은 화학 재료로 조립됐으며, 하루 중 색감이 바뀌는 새벽녘이나 해가 지기 직전에 촬영됐다. 그중 ‘에메랄드 도시’ 작품의 실제 세트가 미국 데이비드 라샤펠 스튜디오에서 특별히 공수돼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내년 2월 26일까지 장소 아라모던아트뮤지엄 문의 02-732-1177
*editor’s pick
(사진설명 왼쪽부터)
최랄라 사진전 : ALWAYS BORING, ALWAYS SLEEPY
인물의 전면이 아닌 뒷모습의 표정을 포착하거나 과감하게 대비를 이루는 색상 표현, 사람과 풍경을 정물화처럼 보이게 만드는 화면 구성 등 최랄라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일시 12월 31일까지
장소 글래드 라이브 강남 20층
문의 070-5097-4879
와이크래프트보츠 : SCARFING
평소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카누, 카약이라는 배에 대한 정보와 함께 남들과 조금 다른 업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믿고 지켜 내기 위해 살아가는 남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일시 12월 24일까지
장소 대림미술관 구슬모아 당구장
문의 02-3785-0667
위대한 낙서
국내 최초 그래피티 뮤지엄 쇼. 전 세계적으로 한데 모으기 힘든 최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일시 내년 2월 26일까지
장소 서울서예박물관 2층
문의 02-580-1052
David Shrigley : Lose Your Mind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영국 출신 아티스트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개인전. 일상과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 작가가 드로잉부터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풍자한다.
일시 내년 1월 8일까지
장소 현대카드 스토리진
문의 02-2014-7850
선의 시학 The Poetics of Line
30년 간 파리에서의 창작 활동을 근거로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작가 윤향란이 2016년 환기미술관 전시를 통해 ‘공간으로 확장된 드로잉 신작’을 공개한다.
일시 12월 3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