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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작물 9종 유전자 지도 세계 최초 해독
우리 농작물 9종 유전자 지도 세계 최초 해독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12.22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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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내외 10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경제적 가치가 큰 우리 농작물 9종의 '생명체 설계도'인 유전체를 세계 처음으로 해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전체를 해독한 작물은 고구마(한중일 공동연구), 들깨, 배(원황배), 양파, 국화, 도라지, 결명자, 잎새버섯, 만가닥버섯 등 총 9종이다.
유전체 해독으로 이들 작물의 유전자 수, 위치, 구조 등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농작물 품종 개량뿐만 아니라, 이들 작물이 가진 각종 기능성 물질을 가공식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 개발하는데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해독한 9종의 유전체 크기 총합은 인간 유전체 크기의 약 7배에 달하는 22기가베이스이고, 발굴한 유전자 수도 39만개에 이른다.
이로써 농촌진흥청은 그간 유전체 크기가 커서 국제적으로 난제였던 거대 유전체 해독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발굴한 유전자의 지식재산권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독한 유전체 정보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저장되어 국내 산·학·연이 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공동 활용될 예정이다.

취재 백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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