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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도 이겨 내는 보습 전략
칼바람도 이겨 내는 보습 전략
  • 최효빈
  • 승인 2016.12.2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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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케어
 

피부를 베는 듯한 칼바람이 몰아치는 12월,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지키는 보습 전략을 소개한다.

피부 속부터 채운다

피부 관리에 있어 겨울이라는 계절은 건조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큰 미션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여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가려움증이나 각질 등의 피부 고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보통 겨울철 보습 전략이라 하면 기초 스킨케어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보습 케어는 이너케어로, 스킨케어와 이너케어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보습 케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이너케어의 경우, 매일 꾸준히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루 최소 8잔 이상은 마셔야 몸속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체내 수분 함량이 상승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만약 물을 마시는 습관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탄산수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마저도 쉽지 않다면 과일을 섭취하는 방법도 좋다.
겨울철 보습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가습기가 있다. 의사들이 권하는 실내 적정 습도는 40~50%로, 평균 실내 습도가 10~20%인 겨울철에는 가습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나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점막 세포의 정상적 방어 기전이 손상되기 쉬운데, 이렇게 손상된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일어나고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미스트의 사용도 마찬가지다. 피부가 건조하여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가렵거나 따갑다면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 응급처치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단, 미스트가 건조되며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미스트 분사 후에는 내용물을 톡톡 두드려 피부에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보디까지 꼼꼼하게

페이스에 비해 보디는 보습 케어에 소홀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옷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하고 보디로션을 바른 뒤 옷을 입거나 이불을 덮었을 때의 눅눅한 느낌이 그리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디는 데콜테나 등 쪽을 제외하면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페이스보다 더욱 세심한 보습 케어가 필요하다. 먼저 샤워를 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빠른 시간 내 샤워를 끝마치도록 해야 하며, 물기를 닦을 때는 수건으로 피부를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피부가 너무 바싹 건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습기가 남아 있는 욕실에서 보디로션을 꼼꼼히 바른 다음 내용물이 피부에 흡수되도록 충분히 두드려 보디를 촉촉하게 해야 한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피부가 계속 건조하다면 보디샤워제 없이 물로만 샤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겨울에는 클렌징도 촉촉하게

모든 스킨케어의 기본인 클렌징 역시 겨울철엔 더욱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한겨울 차디찬 칼바람과 난방기로 인해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겨울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에는 이중 세안 대신 보습력과 세정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최대한 자극 없이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거품이 풍부한 클렌저를 사용하거나 아기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한 클렌저로 최대한 피부를 지키는 것이다.
만약 이중 세안에 익숙해져 1차 세안만으로는 상쾌함을 느끼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세안제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세정력은 강하나 비교적 쉽게 건조해지는 클렌징 워터 대신 클렌징 밤, 클렌징크림을 사용하여 클렌징 효과와 함께 보습 또한 지키는 것이다. 나아가 꿀이나 시어버터 같은 보습력이 뛰어난 성분이 함유된 세안제를 선택하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겨울철 클렌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것과 함께 한시도 피부를 건조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세안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미스트를 뿌려 피부가 한시도 메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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