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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신종 미생물 발견
항생제 내성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신종 미생물 발견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2.2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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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담수생물 배양·보존 연구 및 분양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항생제내성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신종 미생물 '파우시박터(Paucibacter) CR182균주'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낙동강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항생제내성균에 항균효능을 보유한 4종의 미생물을 분리하였으며, 신종 확인 실험과 배양기술 연구를 통해 메티실린(페니실린이 듣지 않는 감염균에 대해 사용하는 합성 페니실린)에 내성을 갖고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신규미생물 '파우시박터 속 CR182 균주'를 발견하고 관련 특허를 지난해 12월에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종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뿐만 아니라 대장균, 살모넬라 등 병원성 유해미생물의 생장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은 메티실린에 대한 내성뿐만 아니라 아미노그리코시드계, β-락탐계, 매크롤라이드계 등의 항생물질에 내성을 가진 항생제내성균으로 창상감염, 폐렴,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다.

이번에 발견된 담수미생물 4종은 항균 물질 대량 생산 기술 개발을 통해 항생제 내성균의 생장을 막는 약학 조성물이나 건강식품, 사료첨가제 등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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