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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든든한 후원자, 셀러리 직접 키우기
다이어트의 든든한 후원자, 셀러리 직접 키우기
  • 유화미
  • 승인 2017.02.2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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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셀러리는 독특한 향이 특징으로 서양식 미나리라고 할 수 있다. 늘씬한 생김새처럼 셀러리는 식이 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먹기만 해도 저절로 살이 빠질 것 같은 셀러리를 재배해 보자.

진행 유화미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연중 재배가 가능한 셀러리

셀러리는 원래 미나리과의 습지 식물이므로 건조한 환경은 피해야 하며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재배의 포인트다. 초보 농부는 씨앗보다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더 유리하다. 셀러리의 씨앗은 매우 작을 뿐 아니라 발아율도 낮고 발아 기간도 꽤 긴 작물이다. 그러나 씨앗으로 재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씨앗부터 키워 보고 싶다면 심기 전에 먼저 흙을 물로 흠뻑 적시는 것이 좋다. 셀러리의 씨앗은 매우 작아서 심은 뒤에 물을 뿌리면 휩쓸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모종을 고를 때는 잔뿌리가 많고 병해충 피해가 적은 것을 골라 구입하도록 한다. 셀러리의 재배법은 다음과 같다.

1. 셀러리는 거름이 많이 필요한 작물이므로 퇴비를 섞은 상토를 준비한다. 또한 습지 식물이므로 배수가 잘되고 촉촉한 땅일수록 좋다.
2. 씨앗을 심는다면 미리 흙을 적셔 두고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 홈을 파 둔다. 씨앗을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 낸 후 한두 개의 씨앗을 심는다. 이때 간격은 3cm 이상이어야 한다. 모종도 이와 마찬가지로 옮겨 심어 준다.
3. 셀러리는 건조함에 매우 취약한 작물이므로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들여다봐야 한다.
4. 보통 씨앗 재배는 넉 달, 모종은 두 달 정도가 지나면 셀러리를 수확할 수 있다. 잎이 꼿꼿이 설 무렵부터 곁눈을 수시로 잘라 수확하면 되고, 잎에 윤기가 돌기 시작하면 뿌리째 수확해 먹으면 된다.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채소

셀러리는 100g당 칼로리가 16kcal밖에 되지 않아 채소 중에서도 저칼로리 채소로 통한다. 칼로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당질과 지방질의 함유량이 낮고 식이 섬유소를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셀러리는 먹을 때 섭취되는 칼로리보다 소화에 더 많은 칼로리가 소비된다고 해 다이어트에 최적의 식품으로 속한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여성이 섭취하면 좋은 채소다. 셀러리에는 인체에 해로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불면증을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이렇게 몸에 좋은 셀러리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셀러리에는 섬유질이 많아 한 번에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변비를 초래할 수도 있다. 셀러리만의 독특한 향 때문에 섭취하기가 곤란하다면 마요네즈를 곁들어 먹으면 향을 줄일 수 있다. 단 열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급적 셀러리만을 섭취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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