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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천연 영양제, 비폴렌(Bee Pollen)
인류 최초의 천연 영양제, 비폴렌(Bee Pollen)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7.03.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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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푸드
 

비폴렌은 슈퍼푸드라 일컫는 여러 식품 중에서 단연 눈에 띈다. 기원전부터 섭취해온 인류 최초의 슈퍼푸드이기 때문이다. 벌이 자연에서 일일이 채취하여 주식으로 삼는 비폴렌은 오랜 노고의 산물이자 발육의 원동력이 되는 보물이다. 각종 효능으로 스페인에서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고 있으며, 유명 스타 빅토리아 베컴도 즐겨 먹는다.

진행 [김민주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오직 꿀벌만이 만들 수 있는 자연식품
비폴렌은 우리나라에서 ‘벌 화분’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바 있는 로열젤리의 원료가 된다. 또한 ‘꿀벌의 빵’이라는 별칭을 가진 벌의 주식으로 벌의 성장에 꼭 필요한 고단위 영양제이다. 어린 벌을 성체로 키우기 위해, 일벌은 자신의 타액과 미세한 꽃가루를 뭉쳐 작은 덩어리인 비폴렌을 만들고 뒷다리에 이를 저장한다. 비행 후 돌아와 벌집에 들어갈 때 비폴렌을 입구에 걸리게 해 떨어뜨리는데, 이를 그대로 채취한다. 어떤 화학적 공정 없이 꿀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니 순수 천연식품이라 할 수 있다.
벌은 비폴렌을 모으기 위해 오랫동안 날아다녀야 하는데, 1g을 얻기 위해 약 290km를 비행한다. 140g 용량의 비폴렌 1병을 얻기 위해서 무려 지구 한 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꽃이 개화하는 시기에만 수확이 가능해 사시사철 생산하기 어렵다. 귀한 식품일 수밖에 없다.
비폴렌은 알갱이의 색깔이 저마다 다른데, 벌이 따는 꽃의 색에 따라 비폴렌의 색상도 달라진다.


역사 속 이야기
기원전 7천 년 경에 그려진 스페인 동굴벽화에서 비폴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약 9천 년 전부터 비폴렌을 섭취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류 최초의 슈퍼푸드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장수에 기여한다고 믿으며 비폴렌을 치료에 사용했다.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무덤에 비폴렌을 매장했다. 영생을 바라며,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비폴렌을 함께 매장한 것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비폴렌을 애용했으며, 유럽을 주름잡던 바이킹족에게 비폴렌은 힘의 원천이었다.
동의보감에는 심장·혈관·비뇨생식기에 좋고, 노화 방지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적혀 있다.


보배로운 효능
비폴렌은 면역력 향상과 체력 강화는 물론 피로 회복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인간 생존에 필요한 영양 요소가 다 들어 있어 그 자체로 종합영양제이기 때문이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하여 비타민 16종 이상, 미네랄 17종 이상, 아미노산 18종 이상, 기타 효소 등 사람의 생체기능을 활성화해 주는 물질이 50종 넘게 함유되어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비폴렌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노화를 막고 세포막을 유지하는 항산화 물질이 벌꿀보다 50배에서 400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하다.
스태미나에도 탁월하다. 스태미나(stemine)의 어원은 라틴어로, ‘수술(stamen)’이 2개 이상일 때 사용하는 복수형 단어이다. 수술은 꽃을 피우는 생식세포로 강한 번식력과 생명력이 응집되어 있어 스태미나가 활력, 힘 등을 상징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술의 꽃가루로 이루어진 비폴렌은 스태미나에 최적화된 슈퍼푸드라 할 수 있다.


섭취와 보관 시 유의할 점
처음 비폴렌을 먹는다면 하루에 티스푼 기준 2수저를 먹는 것이 좋다. 위장이 약하다면 부담되지 않도록 소화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먹기를 권장한다. 꽃가루 또는 벌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비폴렌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자궁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임산부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도록 한다.
비폴렌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하며, 방부제나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식품이므로 장기 보관 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비폴렌 요리법
비폴렌은 있는 그대로 씹어 먹어도 좋으나 여러 가지 요리에 넣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요구르트나 스무디처럼, 간편하게 뿌려 먹는 법의 연장선으로 비폴렌을 샐러드 토핑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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