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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 TIP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 TIP
  • 송혜란
  • 승인 2017.03.2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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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받은 현금서비스에 내 신용등급이…
▲ 사진=[Queen DB]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대학생 때 로망에 빠져 신용카드부터 발급, 무분별한 소비로 매달 카드 값에 허우적거리기 일쑤다. 당장 쓸 현금이 부족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 습관화 된 지 오래라면? 자신의 신용등급부터 확인한 후 제대로 된 금융 활동을 시작할 때이다. 주거래은행 정하기부터 종잣돈 모으기, 보험 가입 노하우 등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 TIP을 준비했다.

취재 [Queen 송혜란 기자]사진 Queen DB 참고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사회 초년생 김모(31세)씨는 최근 신년 모임에서 결혼준비와 주택마련, 노후준비 등을 위해 장래에 필요한 자금계획을 세우는 친구들이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조바심을 느낀 김 씨도 올해부터 철저히 계획을 세워 미래에 필요한 돈을 모아야겠다고 다짐했으나 막상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은 김 씨뿐만이 아니다. 직장인 이모(28세)씨는 결혼자금으로 5000만원이 필요해 은행에 들러 상담을 받았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곤란하다며 거절당했다. 그동안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TV광고에 자주 나오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을 무심코 받아 사용하면서 신용등급이 확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제야 이 씨는 신용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서모(30세)씨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첫 월급날 보험설계사인 선배의 권유로 종신보험, 변액CI보험 등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그는 결혼자금이 필요해 종신보험을 해지하려고 했으나 해약환급금이 거의 없어 손해가 크다는 사실을 알고 통곡했다.

주거래 은행부터 정하세요

이렇듯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회생활 초기에 무분별한 지출을 일삼는 사람과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사람은 20~30년 후 삶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저축 습관과 현명한 급여 관리를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알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 유용한 실용 금융정보를 파악하고 이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사이트 ‘파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파인에 들어가면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계좌나 금융거래 내역 조회도 가능하다. 금감원이 매주 1~2개씩 발표하는 금융 꿀팁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파인 두 글자만 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수시로 파인에 들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금융정보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금융생활을 원하는 사회초년생의 첫걸음이라 하겠다.

또한,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실적에 따라 우수고객으로 선정하고 대출과 예금, 환전,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 시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급여통장과 적금가입, 펀드가입, 카드발급, 통신·카드결제 등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여러 은행으로 나누어 거래하기보다 한 곳을 자신의 주거래 은행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거래 은행을 정할 때는 자신이 앞으로 많이 이용할 금융서비스에 대한 혜택뿐 아니라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신용등급 관리법

개인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 시 고객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 금리와 대출 한도도 차등 적용한다. 예를 들어 모 은행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는 신용등급 1∼2등급 3.03%, 3∼4등급 4.08%, 5∼6등급 5.80%이다. 따라서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래에 생활자금과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이 필요해 대출을 신청할 때 거절되지 않고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등급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정확히 알고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출금과 카드사용 대금,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납부하는 등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많이 하면 신용등급이 상승한다. 반면 대출금의 연체, 신규대출 및 대출 건수 증가 시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출이나 카드사용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은 대부분 4~6등급을 받게 된다. 휴대폰 요금 성실납부 실적 등을 신용조회 회사(CB)에 꾸준히 제출할 경우 신용가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자.

신용등급의 적·현금서비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의외로 돈 쓸 곳이 많아져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하고, 심지어 대부업체에서 고금리 대출까지 받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편의성만을 생각해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거나 대부업체에서 대출받는 경우 이자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대출 이용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자. 만약 예·적금, 보험에 가입 중인 사람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이자 부담이나 신용등급 영향 등의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사진=[Queen DB]

체크카드 사용, 종잣돈 모으기

사회생활 시작 후 월급을 받게 되면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이른바 ‘종잣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모은 사람은 결혼 자금이나 주택구입 자금 마련, 노후대비 등에 있어 큰 걱정을 덜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초년생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자신의 주이용 카드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대출 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체크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총급여 25% 초과 시 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 30%, 신용카드 15%(300만원 한도)이다.

반면,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소비 이상으로 충동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용이 편리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는 최고 20%대의 고금리 대출이므로 대출시 연체자가 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연체 시에는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투자 상품은?>

종잣돈을 효과적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득과 투자성향, 수익률, 안전성, 자금필요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저축(투자)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저축방법은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 ‘정기적금’은 원금손실 위험이 없지만 수익률이 낮고, ‘적립식펀드’는 주식·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므로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특히 정기적금에 가입하더라도 은행(저축은행)별·상품별로 이자율이 다르고 특판 여부·가입방법·세제혜택 여부 등에 따라 세후수익률이 다른 만큼 잘 비교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적립식펀드 또한 회사별·상품별로 운용실적, 수수료가 크게 차이 나므로 세심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아무 보험이나 가입했다간 손해

사회 초년생이 가장 실수하기 쉬운 금융 분야가 또 보험이다. 보험은 가입 후 중도에 해약 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은행 예금 등과 달리 납입한 원금보다 적거나 전혀 없어 손실이 발생한다. 보험가입 후 2년 경과 시 유지율(25회차)은 생보사가 68.5%, 손보사가 69.6%에 불과하다는 점을 꼭 유념하도록 하자. 그만큼 처음 보험을 가입할 때는 자신의 소득 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하므로,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을 구입해 사회초년생인 본인명의(피보험자)로 자동차보험을 처음 가입할 때에는 기존에 부모님이 자녀(사회초년생 본인)도 운전 가능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보자. 본인이 이미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본인의 운전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 할증률을 낮추는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를 활용해 보험료를 최대 52%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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