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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 승리한 문재인 vs 안철수, 호남의 최종 선택은?
호남 경선 승리한 문재인 vs 안철수, 호남의 최종 선택은?
  • 박소이
  • 승인 2017.03.28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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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경선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가 당내 호남 경선에서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몰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호남 민심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각각 20.0%, 19.4%를 얻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큰 격차를 보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처 실시된 광주·전남·제주 및 경선에서 합계 64.60%의 득표율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3.48%), 박주선 국회부의장(11.92%)을 크게 앞섰다.

호남 민심이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모두의 손을 들어준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아전인수격 해석이 분분하다.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28일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는 일종의 보조타이어 격으로 지지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는 확실히 정권교체를 하도록 힘을 모아주신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나 국민의당은 격려를 통해 협력해서 다른 역전의 가능성이나 반전의 가능성을 차단시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한 호남의 지지가 보다 '순수한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안철수의 65%는 결국 국민들이 걸어 나와서 투표한 것"이라며 "문재인의 60%는 자기들이 등록시켜서 자기 식구들이 한 것이다. 이런 차이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의 향방은 결국 본선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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