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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부터 [컨택트],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공통점은?
영화 [라라랜드]부터 [컨택트],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공통점은?
  • 송혜란
  • 승인 2017.03.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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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의 거장, 모파상 원작 <여자의 일생> 주목
 

지난해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라라랜드>, <컨택트>, <파도가 지나간 자리>가 잇따라 국내에 개봉해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칸과는 다른 작품성에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베니스영화제만의 선구안을 보여주었다. 이에 4월 6일 개봉을 확정한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여자의 일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라랜드>는 베니스영화제를 통해 프리미어를 가진 뒤 아카데미 6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개봉 후 3개월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35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 말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컨택트> 역시 새로운 소재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커플의 ‘진짜 멜로’로 화제가 된 <파도가 지나간 자리>도 가슴 절절한 멜로와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절찬 상영 중이다.

이처럼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조명 받았던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함에 따라 함께 경쟁 부문에 오른 <여자의 일생>의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의 일생>은 프랑스 문학의 거장, 모파상의 동명 걸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완벽한 행복을 꿈꿨던 여인 ‘잔느’가 생각지 못한 삶의 사건들을 겪으며 인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클래식 멜로를 담았다.

세계 3대 단편 소설 작가로 꼽히는 모파상의 일생일대 걸작인 <여자의 일생>이 스크린에서 부활하게 된다는 것과 더불어 칸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스테판 브리제 감독이 20년에 걸쳐 작업한 인생 프로젝트로 알려지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스테판 브리제 감독과 여러 번 호흡을 맞췄던 앙투안 헤버레 촬영감독이 합류, 마치 옛 프랑스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미장센을 완성시켰으며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그을린 사랑>을 제작한 프랑스 최고의 제작진들이 합류해 그 작품성을 더했다.

<아멜리에>의 의상을 담당, <재키>에서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의상을 재현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후보에 올랐던 프랑스 대표 의상감독 매들린 폰테인이 의상을 제작했다. 19세기 프랑스 귀족의 의상을 완벽하게 재탄생시킨 것.

주연을 맡은 주디스 쳄라는 영화 속 27년에 걸친 시간의 흐름과 다채로운 감정을 완벽한 열연으로 표현, 세계 유수 언론으로부터 ‘제2의 줄리엣 비노쉬’라는 극찬을 받으며 새로운 여배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렇듯 원작과 감독, 제작진, 주연 배우가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며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입증한 <여자의 일생>이 앞서 개봉한 <라라랜드> 등에 이어 또 한번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특히 <컨택트>, <파도가 지나간 자리> 등 소설에 원작을 두고 있는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죽기 전 꼭 읽어야 할 책’에 꼽히는 불멸의 고전 <여자의 일생>에도 이목을 집중되고 있어 다가올 봄 <여자의 일생>이 불러일으킬 흥행 열풍이 사뭇 관심을 모으는 요즘이다.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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