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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23만건, 해열진통제 '최고'
2016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23만건, 해열진통제 '최고'
  • 송혜란
  • 승인 2017.03.3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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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 동향 분석
 

지난해 식약처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제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최고로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16년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22만8939건으로 전년 대비 약 15.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에 따르면,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해열진통소염제’가 3만1104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2만1348건(9.3%), ‘항생제’ 1만8441(8.1%), ‘X선 조영제’ 1만8240건(8.0%), ‘합성마약’ 1만7755건(7.8%)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 3만9743건(17.4%), ‘가려움증’ 2만1197건(9.3%), ‘어지러움’ 1만8406건(8.0%), ‘구토’ 1만7302건(7.6%), ‘두드러기’ 1만5932(7.0%) 순으로 많았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6만3676건(71.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업체 5만9600건(26.0%), 병·의원 3077건(1.3%), 소비자 2445건(1.1%)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2년 이후 보고된 안전성 정보를 토대로 통계학적 분석과 의약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부분발작 보조제로 사용되는 ‘프레가발린’ 등 16개 성분제제의 허가사항에 이상반응을 추가하는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된 안전성 정보와 해당 약물의 인과관계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해당 약물을 사용한 국민의 진료정보, 검사‧처치 등이 포함된 의료 정보와 부작용 보고 자료 연계‧분석을 통해 인과관계 규명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사 등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와 서면, 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안전성 정보 보고 동향 자료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 이상사례보고 동향에서 확인하면 된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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