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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결핵발생 차단위해 잠복결핵검진사업 시행
학교 내 결핵발생 차단위해 잠복결핵검진사업 시행
  • 유화미
  • 승인 2017.03.3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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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고교 1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3만여 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천 2백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어,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다. 특히 2위 국가와의 격차도 매우 커서 여전히 결핵 후진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추진된 ‘결핵 안심국가’ 사업의 일환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1차적으로는 초기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 치료하고, 2차적으로는 잠복결핵을 찾아 발병을 사전에 차단해 결핵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결핵환자 발생은 15~19세와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년부터 15년까지 결핵환자 발생이 보고된 고등학교는 1,093개교의 1,166명으로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의 절반 수준인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잠복결핵 검진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난 1월 시·도 교육감에게 사업방향을 안내했다. 지난 2월에는 세부사업 지침을 마련해 전국의 일선 고등학교 및 보건소에 안내한 후 학교 및 보건소 관계자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 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젊은 층이 결핵으로 철저히 보호되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학부모님들과 일선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또한 학생이 2주 이상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유화미 기자] 사진 서울신문(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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