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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약, 얼마나 알고 있나요? '올바른 약 복용법'
내가 먹는 약, 얼마나 알고 있나요? '올바른 약 복용법'
  • 송혜란
  • 승인 2017.04.04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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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신문

우리가 꼭 식후 30분에 약을 먹어야하는 이유 등 올바른 약 복용법이 알려져 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약 복용법’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약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식전, 식후 등 복용법이 다를 수 있어, 약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먼저 약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복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약 복용법인 ‘하루 세 번, 식후 30분’은 약물에 의한 위장장애 부작용을 감소하는 동시에 우리 몸속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식사를 거르더라도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의약품이 아닌 이상 정해진 시간에 따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식사 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이 있을 경우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해 속쓰림 등 부작용을 감소할 수 있다. 그중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섭취한 음식이 체내에 지방성분으로 흡수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이다.

평가원은 "비만치료제의 경우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사와 함께 먹거나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이부프로펜과 디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와 철분제는 공복 복용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식전 복용하는 약 종류

또한, 식사 전 복용하는 약은  약의 작용기전에 따라 식전에 먹어야 약효가 잘 나타난다. 그중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의 골다공증치료제는 음식물에 의해 약흡수가 방해되므로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한다. 복용 시 약이 식도에 흡착,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위해 충분한 물과 함께 먹고, 복용 후 바로 눕지 않는다.
 
수크랄페이트 성분의 위장약은 위장관 내에서 젤을 형성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약이다. 식사 전에 복용하면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음식물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할 수 있다. 설포닐우레아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는 식사 전에 미리 복용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 사진=Queen DB

변비약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등 취짐 시 복용하는 약도 있다

약효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취침 시 복용하는 약도 있다. 비사코딜 성분 등 변비약의 경우 복용 후 7~8시간 후 작용이 나타나므로 취침 전 복용하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재채기와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등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후 졸음이 발생해 운전, 기계 등 조작 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는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는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심바스타틴보다 약효를 나타내는 작용시간이 긴 아트로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은 시간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이밖에 약 흡수가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암로디핀, 칸데사르탄 성분 등 고혈압치료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에 복용할 수 있으나 혈압이 주로 올라가는 아침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콜라, 주스, 커피 등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이들 음료가 위의 산도에 영향을 주거나 음료 중에 들어있는 카페인등의 성분이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약은 꼭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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