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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로엔 숙성 마늘 드세요
환절기 피로엔 숙성 마늘 드세요
  • 이지은
  • 승인 2017.04.0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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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마늘로 만든 식품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숙성한 마늘이 봄철 환절기에 찾아오는 피곤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마늘 15일 이상 숙성하면 항산화물질 증가 입증

마늘을 60℃, 15일 이상 숙성하면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항산화 물질이 증가하면서 마늘 특유의 향과 아린 맛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마늘 추출물을 생쥐에게 먹여 고강도 운동을 시켰을 때, 운동 수행능력이 65% 향상되고 피로 물질 생성량은 22% 감소했다.

특히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리코겐의 사용량은 39% 감소했으며, 이는 피로개선 물질인 구연산을 먹인 동물과 비교했을 때 1.5배 이상의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숙성마늘 일일 섭취 권장량은 2.5쪽~3쪽이 적당하며, 먹기 좋게 진액이나 추출 분말 형태인 식품 소재로 만들어 양갱과 초콜릿 등의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김행란 농식품자원부장은 “마늘과 부산물인 마늘종의 다양한 기능성을 밝히고 활용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콜레스테롤 개선과 피로 개선 등 섭취목적과 소비자 기호에 따라 생마늘 또는 숙성마늘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늘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확인 

한편, 농촌진흥청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마늘이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마늘을 동결 건조해 분말로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

또한, 마늘의 부산물인 마늘종은 체중을 줄여주고 혈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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