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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로 각광받는 국산 백색칼라 꽃 인기
부케로 각광받는 국산 백색칼라 꽃 인기
  • 이지은
  • 승인 2017.04.0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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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부케로 많이 사용하는 국산 품종 백색칼라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칼라의 국산 품종은 외국품종에 비해 병에 강하고 꽃 수명이 길며 수량성 등 재배력이 좋아 농가와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몽블랑’ 품종은 2016년 대당 최고 2,000원을 받아 외국 품종 ‘웨딩마치’ 1,900원에 비해 100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은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무름병에 강하고 꽃잎이 안으로 모이는 등 모양새가 뛰어난 ‘원교 C4-20’ 계통을 개발해 7일 전북 익산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

‘원교 C4-20’ 계통은 무름병에 저항성이 있고 꽃대가 잘 자라며 알뿌리 번식력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또한, 평가회에서 소개하는 2015년 개발 ‘화이트링’은 분화와 꽂이꽃으로 모두 이용 가능한 품종이다. 특히 꽂이꽃 수명이 길어 소비자 기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하는 재배농가, 화훼 유통업체, 경매사 등에게 선호도가 높은 계통은 앞으로 품종명이 붙어 시장에 나오게 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는 올해까지 국산 백색칼라 8품종을 육성했으며, 지난해 국산품종 보급률을 15.1%로 끌어올렸다.

칼라 주산지는 전북 익산‧경기 여주 등인데, 재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하는 부분은 무름병이다. 국산 칼라 품종은 무름병에 강해 보급이 늘고 있으며, 앞으로 국산 품종의 재배면적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이영란 농업연구관은 “최근 국산 품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국산 알뿌리의 우량 종묘와 우수한 품종을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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