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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 박재갑 석좌교수가 말하는 대장암 완치, 예방법
개그맨 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 박재갑 석좌교수가 말하는 대장암 완치, 예방법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7.04.07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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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최고 권위자 박재갑 석좌교수.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 소식에 팬들이 놀라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그맨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7일 오후 한 매체에 “가족 등에게 확인한 결과, 유상무가 최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으며 입원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상태가 나쁘지 않고 조기에 발견돼 수술하면 괜찮다. 수술은 10일”이라고 전했다. 암 중에서 대장암은 대체로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대장암 3기라는 소식에 팬들이 더욱 충격을 받은 듯하다.

▲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유상무가 10일 수술을 받아 빨리 쾌차하기를 응원하며, Queen의 취재 노트에서 찾아낸 국내 최고의 대장암 권위자 박재갑 교수에게 들은 대장암 완치법을 소개한다.

[Queen 2014년 7월호] 대장암 권위자 박재갑 석좌교수의 대장암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

한국 성인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6.92명으로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역시 전 세계 184개국 중 19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간을 놓고 봤을 때도 국내 대장암 발생률이 2배 이상 껑충 뛰었을 정도로 대장암 환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흔히들 ‘서구인의 병’이라고 알려진 대장암이 국내에서 이토록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대표 대장암 명의이자 세계대장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국립암대학원대학교 박재갑 석좌교수는 대장암이 늘고 있는 이유로 잘못된 식사 및 생활 습관을 꼽았다.

박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아스피린 같은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당부 했다.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식습관을 바꾸고, 너무 짜거나 너무 싱겁지 않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활발하게 걷는 등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도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현대인의 가장 큰 병폐는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고, 운동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은 대장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분입니다. 육류와 고칼로리 음식의 과도한 섭취, 고지방 식사, 섬유질 섭취의 부족, 그리고 흡연과 과음이 대장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죠. 또 섭취하는 칼로리에 비해 운동이 부족한 것도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80~90%가 대장의 표면에 생기는 작은 혹, 즉 선종성 용종이 점점 커져서 보통 5년에서 10년 후에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 에 사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암 예방검진을 받는 분들의 5명 중 1 명에게는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용종을 절제해야 하는데, 대장에서 용종을 절제한 경우에는 절제한 용종의 종류와 크기, 개수, 절제의 완전성 정도 및 가족력의 유무에 따라 1년에서 5년 사이에 반드시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발견된 선종성 용종이 1cm 미만이면 절제하고 3년 후, 1cm 이상이거나 여러 개의 용종을 절제했다면 1년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다시 받아 용종이 남아 있거나 주위에 새로 생긴 것이 있으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은 사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간혹 빈혈이나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는 일상에서 다른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현상이라 무심코 넘길 때가 많다. 따라서 미리미리 예방검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검진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쉰 살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적어도 5년에서 10년 주기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만약 집안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라면 그 발생 연령보다 10년 전부터 더 자주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예방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대장암은 반드시 완치될 수 있습니다.” [Queen 2014년 7월호]

[Queen 서효정 기자] 사진[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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