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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손맛 이어오는 요리연구가 집안 이종임 원장 가족의 ‘자녀교육 레시피’
3대째 손맛 이어오는 요리연구가 집안 이종임 원장 가족의 ‘자녀교육 레시피’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5.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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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쿠킹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임 원장은 얼마 전 ‘남편을 90살까지 살리는 매일반찬’(올리브 M&B)을 통해 남성의 수명 연장을 위한 요리를 소개했다. 평소 이 원장은 요리연구가답게 남편과 자녀들의 식단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자녀의 인성은 건강한 몸에서 시작되고, 건강한 몸은 제대로 된 식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_ 신도희 기자 사진_ 박민철 기자


가정 요리의 대가인 이종임 원장은 요즘 요리 학원 운영하랴, 대학에서 강의하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에 펴낸 책(‘남편을 90살까지 살리는 매일반찬’/올리브 M&B)과 관련하여 여기저기서 초청하는 곳이 많아 시간이 더욱 모자라다. 하지만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어느 때보다 편하다. 바로 든든한 지원군인 딸이 옆에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의 딸 보경(27) 씨는 현재 어머니가 운영하는 수도 쿠킹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가인 할머니 하숙정 여사와 이모할머니 하선정 여사 그리고 어머니 이종임 원장의 뒤를 이어 요리연구가의 길로 들어선 보경 씨 덕에 이 원장네 가족을 소개할 때는‘3대째 이어오는 요리연구가 집안’이라는 타이틀이 꼭 따라붙는다. 엄마는 자신을 따라 가업을 잇는 딸이 대견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요리연구가의 길이 얼마나 고된 길인지, 가업을 잇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대를 이어서 요리연구가가 된 딸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요. 어머니와 집안 어른들도 좋아하시고요. 하지만 딸에게‘가업을 이어 받는다’는 부담을 안겨준 것이 미안하기도 해요. 제 눈에는 아직 어리기만 한 딸이 너무 무거운 짐을 진 것 같거든요. 하지만 딸아이가 스스로 이 길을 선택한 만큼 잘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의대 진학한 아들,
어머니의 대를 이어 요리연구가 된 딸

딸 보경 씨는 7년 전, 어머니와 함께 노르웨이에 갔다가 요리연구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 원장은 지난 2000년 노르웨이 정부 초청으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음악회 만찬장 내 한식요리를 차려내 세계적으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며 격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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