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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1차전] 양지승, 치열한 연장 승부 끝 1차전 우승
[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1차전] 양지승, 치열한 연장 승부 끝 1차전 우승
  • 류정현
  • 승인 2017.04.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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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승

‘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4백만 원)’ 최종일, 곽보미(25,PNS)와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양지승(25)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파72/6,457야드) 레이크(OUT), 리드(IN) 코스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양지승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3오버파로 부진했던 1라운드를 만회했다.

특히 양지승은 후반 첫 홀부터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절정의 샷 감을 자랑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곽보미 역시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보기 4개와 버디 3개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한 1라운드와는 다른 모습으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양지승과 곽보미는 이어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연장전 역시 치열하게 펼쳐졌다.

양지승과 곽보미는 연장에서도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장 3번째 홀까지 파로 홀아웃한 둘의 승부는 버디가 나와야 끝나는 듯했다.

연장 4번째 홀에서 곽보미가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양지승이 1.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는 결국 5번째 홀까지 이어졌고, 승리의 여신은 양지승의 손을 잡았다.

양지승은 “5년만의 우승이다. 정말 오랜만에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 “특히 ‘양제윤’에서 ‘양지승’으로 개명 한 이후 첫 우승이라 더 뜻깊고 새롭다. ‘양지승’으로 골프 인생을 새롭게 출발했는데 이제 잘하기만 하면 되고, 잘 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지승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2010년 KLPGA에 입회, 2012년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하며 성공가도를 걷는 듯했지만, 2015년에 상금순위 6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결국 시드를 잃었고,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2위를 기록해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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