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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불꽃타, 롯데챔피언십 공동 1위 껑충, 유소연 박인비도 순항
김인경 불꽃타, 롯데챔피언십 공동 1위 껑충, 유소연 박인비도 순항
  • 류정현
  • 승인 2017.04.1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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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경이 6번홀 파세이브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김인경(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인경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9개나 잡는 맹타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아리야 주터누간(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97야드)에서 열린 이날, 1라운드에서 공동 48위에 그쳤던 김인경은 2라운드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4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달아오른 샷 감은 식지 않았다. 이어 7~11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전에서도 14,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국가대표를 지낸 김인경은 지난 2007년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 뒤 2008년 롱스 드럭스 챌린지,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까지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재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30㎝도 안 되는 우승 퍼트를 놓쳐 연장전으로 끌려간 뒤 유선영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뒤 징크스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살려냈다.

김인경은  "어제는 퍼팅이 안 됐는데 오늘은 치는 대로 공이 들어갔다"면서 "2라운드에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

2년8개월 여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이저퀸' 유소연(27)도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전날 세계랭킹 1~3위가 펼친 맞대결에서 지난해 '양강'으로 군림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압도했던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2타차다.

박인비(29)와 양희영(28)도 나란히 4타를 줄여 선두권에 자리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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