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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꾸준히 기른 초등학생, 공감능력 높다
식물 꾸준히 기른 초등학생, 공감능력 높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7.04.1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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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8일 지속적으로 식물 기르기 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공격성이 완화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에서는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 동일 학생을 대상으로 2년 연속 적용한 결과로, 프로그램은 자기 공감, 대인 공감, 공감의 순환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10회기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특별시 망우초등학교 초등학생 33명(실험군 19명, 대조군 14명)을 대상으로 2015년엔 4학년, 2016년엔 5학년 동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식물 기르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공격성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공격성은 4학년 때는 7%, 5학년 때는 13% 감소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식물 기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정서지능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정선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식물 기르기 활동이 초등학교 어떤 시기에 한 번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라고 강조했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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