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선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가 열린 23일, 김민선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선은 1, 2라운드에서도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다른 선수들의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최종 3라운드에서 드디어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 이후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통산 4승을 기록했다.
2014년 데뷔 후 매 시즌 1승씩을 챙겨 통산 4승째를 올린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챔피언조까지 갔다가 우승을 놓친 경험이 많은데, 아무래도 그 경험이 힘이 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평소 나는 허점이 많은 선수처럼 보였는데, 오늘 김민선 같지 않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첫 승이 이른 시기에 나온 만큼 올해는 다승도 노려보겠다. 3승까지는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3타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퍼팅의 달인 이승현과 박결, 김민지5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Queen 김원근 전문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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