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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딸기 재배, 4월에 키우세요
제철 딸기 재배, 4월에 키우세요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7.04.2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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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제철을 맞은 딸기가 여기저기에 가득해 마치 딸기 세상이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베란다에서 직접 키운 딸기는 그 향부터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진해서 온 집안을 달콤한 딸기의 향으로 가득 채운다. 달콤한 향이 코끝을 간질이는 봄철 딸기 재배하기.

사진 Queen  DB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키우기

딸기는 온도에 민감한 작물이다. 낮에는 17~20℃, 밤에는 10℃ 내외의 약간 서늘한 기후가 딸기의 생육에 적당한 온도이다. 이보다 온도가 더 높아지면 딸기의 생육이 정지되니 여름이 오기 전 수확을 마치는 것이 좋다.

온도만 신경 써 주면 잘 자라는 작물이므로 크게 어렵지 않게 베란다에서도 딸기 재배에 성공할 수 있다. 딸기는 직접 씨를 뿌리는 것보다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초보 농부에게는 훨씬 수월하다.

이때 꽃이 핀 모종을 구입하면 옮겨심기만 하면 되니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알록달록한 열매가 맺히는 재미가 쏠쏠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딸기의 재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모종을 옮겨 심을 때에는 물을 흠뻑 준 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모종삽으로 파내 옮겨 심는다. 3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으며, 크라운이라 부르는 딸기 포기의 중심부가 땅 위로 보이도록 깊지 않게 심는다.

2. 꽃이 피기 시작하면 딸기 포기 중심부에서 런너라는 줄기를 길러 내는데, 이 런너가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면 새로운 개체의 딸기가 된다. 영양분을 빼앗길 수 있으니 적당히 제거해 준다. 꽃이 지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3. 열매가 바닥에 닿으면 닿은 부분이 상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열매의 흙 접촉을 막아 주기 위해 풀이나 비닐로 흙을 덮어 주는 것이 좋다.

4. 건조한 조건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니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한다.

5. 열매가 적당한 크기로 자라면 수확한다.
 

딸기는 비타민 저장소

봄이 되면 춘곤증이 찾아와 괜히 더 나른해지고 몸이 축축 처지기 일쑤다. 또한 봄에는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도 3배, 많게는 5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봄엔 특별히 비타민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때 딸기만 한 식품이 없다. 딸기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나 들어 있어 하루에 4~5개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비타민C는 호르몬을 조절해 주는 부산 피질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며 피부 미용에도 좋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 및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주기도 한다.

100g당 27kcal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엽산 함유량이 많아 임산부 및 빈혈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여왕의 과일로 불리기도 한다.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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