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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곤돌라·루지·대관람차로 관광지 조성에 박차
강릉시, 곤돌라·루지·대관람차로 관광지 조성에 박차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4.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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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릉시가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지로의 대변신에 나섰다. 강릉시는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올림픽 개최를 통해 강릉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강릉은 우선 대표 관광지인 강동면 정동진리∼안인진리에 약 4km 길이의 곤돌라 설치를 추진한다.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강릉 통일공원과 대양산 일원을 연결할 계획으로, 올 1월부터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 정동진리에는 2.2km 길이의 루지와 모노레일 시설이 추진된다.

                        강릉시 곤돌라, 대관람차 조감도

경포 일원에는 수십 미터 상공을 오르내리며 주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대관람차 설치가 추진된다. 또 경포 생태 저류지에서 녹색도시체험센터까지 왕복 10km를 관람할 수 있는 코끼리 전기열차도 선보인다. 코끼리 전기열차는 시 재정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서핑과 요트 스킨스쿠버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한 해양레저관광과 대관령 치유의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관광, 빙상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과 접목한 스포츠관광, 한옥마을과 강릉대도호부 관아 등과 연계한 문화체험관광도 준비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들 새 관광자원이 만들어지면 기존 볼거리 중심의 강릉 관광에 즐길거리를 보태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가 이처럼 관광지 개발에 적극적인 것은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올해 말 개통으로 관광객 유입이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52분만에 닿을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51회, 올림픽 이후에는 27회 운영되는데, 10회 정도의 열차 증회도 추진키로 했다.

대형 숙박시설도 다수 신·증축 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현재 진행되는 5개, 2424실의 공사 중 3개는 올해 말까지 준공돼 평창 올림픽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의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숙박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기존 운영 중인 3개를 포함해 총 8개, 3066실로 늘어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그동안 강릉 관광의 큰 문제였던 숙박이 올림픽을 계기로 해결되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 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백준상 기자]  사진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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