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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고장 이천으로 떠나는 봄 식도락 여행
도자기의 고장 이천으로 떠나는 봄 식도락 여행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4.2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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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은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으로, 1천 년의 도자기 역사를 담고 있는 고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도자기의 본향이다.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와 축제의 만남을 통해 이천도자기의 빼어난 자태를 세상에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문화종합 축제로서 이천의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천천이천’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지적인 미를 풍기며 비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자부터 상징적 의미와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그리고 자유분방하고 꾸임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청사기에 이르는 명인 도자기, 생활자기를 만날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도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있는 것이다.

수도권에 자리한데다 다양한 체험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200만 명의 관광객을 끌 정도로 인기를 모은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만드는 귀여운 도자 인형,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 할 수 있는 예쁜 그릇을 흙으로 빚으며 나만의 도자제품이 완성할 수 있는 도자기 빚기 경연대회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했다.

또한 도공과 직접 손을 맞대며 손끝에서부터 미세한 힘의 조절로 도자기를 만들어가는 ‘물레체험’, 핸드페인팅 물감을 이용해 흙을 빚고 도자 그릇을 만들면서 하루 동안 이천의 도예작가가 '핸드페인팅'도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흙을 밟고 가마에 굽는 과정까지 이천 토박이 청자장인 해주 엄기환 선생의 걸쭉한 입담이 곁들여지는 '도자순례 교실'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천지역의 독립공방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도자마켓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도자상품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정상의 도자도예 제품을 구매하는 특권(?)도 누릴 수 있다.

중국, 일본, 프랑스 작품을 전시하는 ‘도자로드 상품부스’, 커피잔 막걸리잔 소주잔 와인잔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잔을 구매할 수 있는 ‘잔·잔·잔’ 등 예술성과 작품성, 실용성이 고루 섞인 도자들을 축제에서 구매 할 수 있다.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풍부하게 준비되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천은 남한강의 지류들이 흘러든 충적평야에 자리해 토질이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잘 돼 있는 등 논농사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쌀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축제와 더불어 이천쌀밥을 즐길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듯하다. 최근 개통된, 성남 판교∼여주간 경강선 전철을 이용해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다.

 

이천쌀밥

이천쌀밥과 이천한우로 만나는 식도락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 쌀밥으로 유명한 이천은 10월에 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역시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천쌀밥명인전, 외국인 송편 만들기, 600미터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가 좋은 볼거리이며, 2천 명이 가마솥에서 갓 지은 밥으로 겉저리와 고추장을 섞어 쓱쓱 비벼먹는 한 끼 식사로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이천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천도자기 축제를 들리고 이천쌀밥을 맛보고 것이 당연한 코스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나들목에서 3번 국도변에 들어서면 임금님 진상미로 유명한 이천쌀 전문식당들이 있다.

이천쌀은 조선조 성종 때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임금님표이천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6년 째 수상했다.

이천시가 인증한 ‘쌀밥집’ 푯말을 세워놓은 이천쌀밥 식당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자리 잡으면 온가족이 수라상을 기다리는 임금이 된다. 푸짐한 반찬과 함께 등장하는 이천쌀밥. 구수한 냄새와 함께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는 하얀 밥에 군침이 절로 돈다.

이천쌀밥 맛집 중 ‘이천돌솥밥’은 3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모의 노하우를 조카가 고스란히 전수 받아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다. ‘거궁’은 이천쌀밥도 맛보고 도자기를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곳으로, 이천쌀밥으로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갤러리에서 도자기 감상에 빠져보는 것이 코스다.

이천은 쌀 외에 한우로도 유명하다.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쇠고기의 위생관리는 물론 좋지 않은 질의 고기가 좋은 질의 고기처럼 둔갑해서 판매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 한우에 개체식별번호를 부착해 소의 사육 및, 도축, 가공, 판매과정을 모두 추적하기 때문이다.

임금님표 이천한우 브랜드는 이천에서 생산된 1등급 이상의 쇠고기여야 하며,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사육한 소, 무항생제 인증까지 마쳐야 한다. 축협에서 매주 도축을 하는데, 미리 선주문 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도 으뜸이며 한우의 전체 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천의 ‘버드나무집’은 18년의 역사를 지닌 한우 전문점이다. 이천뿐만 아니라 서울과 하와이에서도 직영되고 있는데, 600여 평의 넓은 홀과 깔끔한 방에 230석을 갖추고 있으며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손님맞이에도 안성맞춤이다.

  장호원 복숭아

이천 시내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장호원은 예로부터 황도로 알려져 있는 복숭아 산지로 유명하다. 열매가 유난히 크고 치밀한 육질에 물이 많고 당도 또한 높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마다 9월 중순경에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열려 복숭아의 참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이천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아이들과 함께 이천에 왔다면 신선한 공기와 거대하고 재미난 공룡들이 맞이하는 마장면의 덕평공룡수목원에서 쥬라기 탐험을 즐겨보자. 전시관 안에는 거대한 공룡들과 곤충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야외에도 거대 공룡들이 관람객에게 인사하며, 아프리카 조각상과 철쭉산책로, 11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등이 자라는 온실도 볼거리다.

덕평공룡수목원

호법면의 국내 최대 규모의 당나귀 농장인 동키동산에서는 하루 종일 당나귀타기 체험을 즐기며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과 가볼만한 동물농장으로 매 시각 정시마다 당나귀타기가 진행된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안전하게 준비되어 있는 황무로의 플레이즈에서는 아이와 놀아주는 최고의 아빠 되기가 어렵지 않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5월에는 가족과 함께 청암관광농원에서 글램핑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돼지를 가장 가까이서 관찰하고 체험해보는 율면의 돼지 전문 박물관에서는 5천 점이 넘는 돼지에 대한 각종 전시품이 가득하고 돼지들의 귀여운 공연을 볼 수 있다. 40년에 걸쳐 대를 이어 수목원 같은 목장을 꾸며나가고 있는 와우목장은 낙농체험과 피자·치즈만들기 체험 등 체험나들이로도 인기가 많다.

  돼지박물관

백사면 도립리 어산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반룡송(蟠龍松)은 나무의 키에 비해서 그 수형이 매우 넓을 뿐 아니라 가지가 마치 용틀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룡송과 10분 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백송은 수령이 21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키가 16m에 이르고 줄기둘레는 2.31m에 달한다. 신둔면에서 백사면으로 가는 길에 있는 지석리에서 고인돌을 보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나른한 몸에 휴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바로 온천을 찾으면 된다. 이천온천은 약 600여 년 전 세종대왕 때부터 온천배미라고 불리어 온 곳으로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 피부미용, 신경통, 부인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모가면에 있는 테르메덴과 시내에 미란다 스파플러스가 온천과 놀이를 겸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테르메덴은 숲으로 둘러싸인 산림 욕장과 실내 바데풀, 야외 온천풀 등 대규모 바데풀을 갖춘 온천 리조트로 물놀이와 수치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란다 스파플러스는 원스톱 온천테마파크로 찜질방, 사우나, 노천탕 등 다양한 온천시설과 유수풀, 파도풀, 튜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놀이시설 및 고품격 숙박시설과 식음료 시설을 갖춘 특급호텔이다.

[Queen 백준상기자] 사진제공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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