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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17억'
금감원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17억'
  • 전해영
  • 승인 2017.04.2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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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감원 제공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17억원 정도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및 각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제보 접수를 위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제보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는 우수 제보 3769건에 대해 총 17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중 보험사기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된 건은 총 4786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53.7%) 등 자동차보험 관련 포상이 가장 많았다.

지급건수는 전년(3720건) 대비 1.3% 증가한 반면, 포상금액은 전년(19억7000만원)대비 10.9% 감소했다.

특히 생‧손보협회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한 사건에 대해 신고 포상금 1억9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고 신고 포상금으로, 2016년도 건당 평균 포상금(47만원) 대비 약 400배에 달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결국 보험료를 인상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친족살해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험사기의 은밀성 때문에 적발이 쉽지 않아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신고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보험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에 신고하면 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금감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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