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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감격의 눈물 터뜨렸다
김지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감격의 눈물 터뜨렸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7.04.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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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김지현(26·한화)이 '제7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5개 대회 만에 첫 정상에 올라 감격은 더욱 컸다.

김지현은 30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마크한 이정은5(28·교촌 F&B)과 이정은6(20·토니모리)을 1타 차로 제쳤다.

전날 버디 11개, 보기 1개로 무려 10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보였던 김지현은 전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에서 10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무려 5타를 줄이며 전날의 강력한 파워를 몰아갔다.

김지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5m 거리의 극적인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감격의 승리를 일구어냈다. 두 이정은을 따돌리고 KLPGA 투어 125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승!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뛴 김지현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시드전을 통해 출전권을 따냈고, 2014년부터 풀타임 회원으로 활약했지만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16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김지현은 이날 정규투어 125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하며 모든 설움을 한 번에 날려 버렸다.

결국, 김지현은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두 이정은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21·롯데)은 13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고진영(22·하이트진로)은 12언더파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Queen 김원근 전문기자]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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