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섬 ‘자라섬’이 5월 본격적인 축제 시즌에 돌입,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65만7,900㎡(약 20만평) 규모의 청정 자연 속에서 소풍처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
5월부터 음악과 캠핑, 수제맥주, 불꽃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준비돼 자라섬에 본격적인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거의 매주 열리는 갖가지 축제로, 매주 주말마다 마치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듯 각각의 축제에 맞춰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어서 자라섬 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워질 전망이다.
5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약 150여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제3회 가평 수제맥주 축제’가 열린다.
2015년 첫 선을 보여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맥주 축제로, 이곳에서는 국산수제수제맥주사인 카브루를 비롯해 일산의 더테이블, 울산의 화수브루어리 등 대표 수제맥주사를 비롯해 파운더스, 베네딕티너 등 수입 수제맥주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식품기업 진주햄과 음식전문점 토마틸로・스타케밥 등도 참가해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안주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제맥주를 마시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태원, 홍대 클럽 등에서 활동 중인 국내 외 밴드와 디제이 공연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행사장에서 맛보고 싶은 맥주와 음식을 직접 구매해 즐기면 된다. 맥주 할인 쿠폰(얼리버드 티켓)은 카브루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와그(WAUG)를 통해 5월 9일(화)까지 구입 가능하다.
자라섬이 캠핑의 성지로 더 유명한 장소인 만큼 캠핑 축제도 연이어 준비돼 있다. 5월 20~21일에는 피크닉과 공연, 캠핑을 즐기는 ‘2017년 봄 코카프 캠핑대회(코베아 캠핑페스티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라섬에서 열린다.
또한 ‘제4회 자라섬 경기관광공사 공정캠핑(6월 9일 ~ 11일)’을 비롯해 ‘2017 데이앤나잇 캠핑 페스티벌(6월 23~25일)’,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 캠핑 축제 ‘2회 레인보우 아일랜드 2017(6월 3~4일)’와 ‘제4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9월 23~24일)’ 등도 자라섬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젊은층 관광객들을 위한 음악 축제도 다수 자라섬에 열린다.
YB밴드, 최희선(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부활, 크라잉넛, 이브, 사랑과 평화 등 국내 내로라하는 록 밴드 27개 팀이 참석하는 ‘자라섬 스프링사운드 락페스티벌(5월 26~28일)’을 비롯해 ‘2017 자라섬 드림콘서트(7월 1~2일)’, 2017 보야지투자라섬(Voyage to Jarasum)(9월 16~17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1000만 반려동물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신공간 페스티벌인 ‘제1회 MBC마이리틀패밀리’(6월 16~18일),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자라섬 불꽃축제(8월 12~15일)’ 그리고 신예 음악인을 선발, 지원하는 ‘2017 자라섬 음악경연대회(JIF-m)’도 10월 14일 자라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20~22일에는 자라섬을 축제의 섬으로 거듭나게 했던 14년차 축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열렸던 레인보우 아일랜드, 자라섬 불꽃축제,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 등 음악 및 캠핑 축제 외에도 올해 신규로 기획된 축제도 다수 예정돼 있어 자라섬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더욱 풍성해졌다”면서 “이들 축제를 통해 가평 그리고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색깔의 축제들을 거의 매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 및 마니아층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Queen 이지수 기자] 사진 가평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