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9:10 (목)
 실시간뉴스
D-2, 대선 후보들 강릉 대형 산불 현장으로 달려가
D-2, 대선 후보들 강릉 대형 산불 현장으로 달려가
  • 최수연
  • 승인 2017.05.07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후보들이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7일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이재민 지원 등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강릉 유세 계획을 취소하고, 강릉을 방문해 산불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 공무원 등을 격려했다. 강릉 지역 선거유세를 중단하고,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한 것이다.

문 후보는 SNS에 “지금은 화재를 조속히 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강릉, 삼척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저도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당초 이날 명동성당과 건대입구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산불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강릉 산불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상황을 엄밀히 파악하고 강릉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그는 “지금은 진화와 수습이 최우선이다”며 “주민은 물론 소방공무원 인명 피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당초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오후로 미루고,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유 후보는 SNS에 “국민 여러분께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저의 각오를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 그러나 밤새 불안에 떨었을 강원도 주민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현장으로 간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 한창민 대변인은 “산불이 더 크게 번지지 않고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바란다”며 “심 후보는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다. 추후 진화와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논평을 냈다.

집중 유세를 위해 경남에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SNS를 통해 당원들에게 “유세를 중단하고 강릉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대신  급파했고, 이날 오전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 박정이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가 자원봉사에 나섰다.

[Queen 최수연기자] YTN 사진 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