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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가장 먼저 2017 KLPGA 2승 고지 올랐다
김해림 가장 먼저 2017 KLPGA 2승 고지 올랐다
  • 류정현
  • 승인 2017.05.08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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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김해림.


김해림(28.롯데)이 극적인 역전 이글샷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김해림은 7일 충북 충주시 동촌골프클럽(파72·6485야드)에서 열린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맛보았다.

김해림은 이날 대회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보기 4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위 정슬기를 1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따낸 김해림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첫 다승자의 반열에 올랐다.

지한솔과 함께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해림은 13번홀까지 3타를 까먹으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정슬기가 먼저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을 때 김해림은 2타 뒤진 채 3개 홀을 남기고 있었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부터 거짓말 같은 역전극이 시작됐다. 16번홀 버디로 정슬기를 1타 차로 추격하더니 17번홀(파4)에서 이글 한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해림의 두번째 샷은 홀 약간 오른쪽에 떨어져 몇 번 튀더니 무엇에 홀린 듯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최종라운드 5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적 같은 역전에 성공한 김해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는 위기를 맞았지만 칩샷을 핀에 잘 붙여 파를 잡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2승, 통산 4승째를 기록한 김해림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2억 9298만원으로 상금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8년 만에 첫승을 신고해 화제가 됐던 김해림은 이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연패를 시작으로 10월 KB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올해도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르는 등 뒤늦게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김해림은 "작년에도 최종일 이글을 잡아냈는데 신기하게 올해도 이글을 했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슬기는 최종 합계 3언더파로 준우승, 지한솔이 1언더파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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