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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정비사 자격제·안전 전문 인력 양성해 사고 예방한다
철도 정비사 자격제·안전 전문 인력 양성해 사고 예방한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7.05.0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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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이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21년까지 정비사 자격제·직무교육 의무화를 도입, 철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인적과실을 줄이고자 ‘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열차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한 량에 수십 명이 탑승하는 규모의 특성상 철도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철도차량 정비사 자격제를 도입하고, 철도 분야 종사자의 업무역량 강화 및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기관사 등 철도종사자의 정기 직무교육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탈선·화재 등  대형 열차사고에 대응해 인적오류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국가지원 현장 기능 인력의 양성, 업무 숙련도가 높은 퇴직자의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청·장년층의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철도안전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학계, 전문가, 철도전문기관, 교육훈련기관, 철도운영자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1년까지 직무교육 의무화 도입, 5년간 단계적 추진

이 같은 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은 철도기관사, 철도차량 정비인력 등 분야별 종사인력의 업무 전문성과 열차사고의 주요 원인인 인적오류 예방 역량 향상과 함께, 현장 경험을 지닌 퇴직자 등 청·장년층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철도안전 전문 인력 양성계획의 주요 내용.

① 철도차량 정비인력의 수준 향상을 위한 정비사 자격제 도입 
열차 운행장애의 절반 이상이 철도차량 고장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도차량 정비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정비인력의 역량을 검증·유지하기 위해 정비사 자격제도를 도입한다.

② 철도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적 직무교육 의무화 
기관사, 관제사, 정비사 등 철도종사자의 직무역량을 유지·향상을 위한 직무관련 교육을 5년의 범위 내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화 한다.


③ 철도사고 감소를 위한 인적오류 예방역량 강화 
열차사고의 인적오류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기관사 등 신규 자격 취득자에 대한 자격시험 강화, 비상상황 시 종사자간의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 의무화를 추진한다.


④ 신규 인력양성제도를 통한 청·장년층의 일자리 확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능인력(5년간 약 800명 수준)을 양성하고, 향후 5년간 퇴직인력의 약 10%(약 700명 정도)를 외주 위탁업체 등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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