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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장쩌민 위독설…중화권 매체 "상하이 병원에 입원"
中장쩌민 위독설…중화권 매체 "상하이 병원에 입원"
  • 최수연
  • 승인 2017.05.0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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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90)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최근 중풍설이 제기된 데 이어 위독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헛소문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동방일보(東方日報) 인터넷판 동망(東網)과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은 장 전 주석이 최근 병세가 위중해 상하이 화산(華山)의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화산의원 곳곳에 사복경찰이 배치되는 등 이미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여러 내외신 기자가 병원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화산의원에 관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글과 토론 글이 모두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콩 시사잡지 쟁명(爭鳴) 5월호는 장쩌민이 지난달 17일 저녁 상하이에서 산책하던 중 중풍이 발생해 화둥(花東)의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하반신 불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쟁명은 작년에도 장쩌민의 중풍 치료설을 보도했었다.그러나 빈과일보는 장쩌민 측근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8일 마카오를 방문했지만 아무런 이상 움직임이 없었다며 장쩌민 위독설이 헛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쩌민에게 변고가 생겼다면 장더장이 마카오를 방문할 때 만면에 웃음이 가득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관측이다.

지난 3월 29일 장쩌민이 조상 제사를 지내기 위해 고향인 양저우(揚州)를 방문했다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차량에 탑승해 거리를 지나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적도 있었다.

장쩌민은 2015년 9월 전승절 당시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올라 열병식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인 뒤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Queen 최수연기자] SBS TV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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