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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딩 교육 시대, 소프트웨어 조기교육 방향은?
지금은 코딩 교육 시대, 소프트웨어 조기교육 방향은?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7.05.1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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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 세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국은 만 5세부터 주당 50분 이상 필수, 인도는 초2부터 주 1시간 이상 필수, 중국은 초3부터 연 70시간 이상 등이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방안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수립했다. 일명 ‘코딩 교육 의무화’라고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정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가 혁신과 성장 그리고 가치 창출의 핵심이 되고 있다. 개인·기업·국가의 경쟁력을 소프트웨어가 좌우하는 일명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SOS, Software Oriented Society)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무인자동차·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소프트웨어가 사람을 대체하는 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직업이 계속 창출되고 있어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춘 학생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특정 직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코딩 교육이란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로, 컴퓨터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코딩 교육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등을 창조하는 사고력 교육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 자체보다 사고를 절차화하는 과정인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기본 소양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의 특성을 분석하고, 문제의 각 요소 간 논리적 상관관계를 파악하며 해결 방법을 설계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길러진다. 동일한 문제를 다양한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어 창의력 발달에 영향을 준다. 또한, 여러 친구와 팀별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건전하게 소통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안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 20.41%, 논리적 사고 능력 37.45%,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확산적 사고 능력 22.28%, 자신이 찾은 해결책에 대한 확신성 및 독립성 능력이 18.05% 향상되었다.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화했다. 초등학교는 ‘실과’ 과목의 ICT 활용 단원을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 단원으로 확대 구성하여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정보’ 과목을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으로 개편하여 필수 과정으로 34시간 이상 교육하며, 고등학교는 ‘정보’ 과목을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은 초등학교에서 2019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201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코딩 수업

정규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이, 처음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시작하는 것보다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웨어 체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복교육 박람회, 온라인 코딩파티, SW교육체험주간, SW창의캠프 등 다양한 무료 행사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자.

가정에서도 무료 학습 사이트와 교육 자료 등을 참고해 차근차근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 스스로 소프트웨어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EPL)의 종류와 특징

우리 아이가 차후 접하게 될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프트웨어 선도 학교, 방과 후 학교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코딩 언어를 소개한다.

스크래치(Scratch)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한 교육 도구로, 게임 방식을 이용해 프로그래밍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요소인 소리와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만든다. 블록처럼 생긴, 특정 기능을 담은 명령어를 마우스로 옮기며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엔트리(Entry) 기본 언어가 한국어이며, 모든 명령어가 일상 언어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 코딩 방식 기반으로 블록을 쌓듯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각적인 프로그래밍이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미디어아트 등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자바(JAVA), 파이선(Python)과 같은 전문 개발 언어로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아두이노(Arduino) 하드웨어 기기를 조정하는 코딩 도구로 다양한 용도에 따라 조립하여 쓸 수 있는 모듈형 기판이다. 로봇이나 자동차를 만들고,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한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적은 기술 습득이 아니다. 기본 원리를 이해하며, 사고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다. 즉,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바꿔 주는 것이다. 이를 숙지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듯이 코딩을 배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부모와 함께라면 아이는 소중한 추억은 물론, 격변의 미래 사회를 헤쳐 나가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진행 [Queen 김민주 기자]│사진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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