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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 탕평인사 실현..."유능한 인재라면 삼고초려하겠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 탕평인사 실현..."유능한 인재라면 삼고초려하겠다"
  • 최수연
  • 승인 2017.05.1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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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통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바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안보위기를 서둘러 해결하고 일자리와 재벌개혁 문제를 챙기겠다고 했다. 공정한 대통령이 돼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를 종식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약식 취임식을 통해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고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했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19대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소명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분도 저의 국민,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히 약속 드린다. 2017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며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킨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 권력 행사할 수 없도록 분리시킬 것”이라고 했다. 안보 위기와 관련,“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도 도쿄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할 것이다. 한미동맹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에는 “미국과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한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며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 원칙으로 삼겠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 삼고초려해서 맡기겠다”고 말했다.

[Queen 최수연기자] 연합뉴스 TV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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