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5월 9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 주의를 당부하였다.
제주에 거주하는 만 79세 여성 M 씨는 최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 활동을 하였고, 4월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다. 4월 30일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5월 2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5월 8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 중 증상이 악화하여 중환자실로 전실 되었고, 5월 7일 인공호흡기를 착용하였으며 5월 9일 패혈성 쇼크 및 다발성 장기기능상실로 사망하였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11월이며, SFTS 감염자 중에 특히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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