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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조국, 홍보 윤영찬, 인사 조현옥
민정 조국, 홍보 윤영찬, 인사 조현옥
  • 최수연
  • 승인 2017.05.1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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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핵심 수석 인사 발표
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홍보수석,조현옥 인사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1965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 위원를 지냈다.

청와대 측은 인선배경과 관련, “비검찰 출신 법치주의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로 활동해왔다. 아울러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 공정 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옥 신임 인사수석은 1956년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정치학 박사를 거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현옥 신임 수석은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찬 신임 홍보수석은 1964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쳐 동아일보 기자,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네이버 부사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본부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서, 언론을 국정운영 동반자이자 대국민 소통의 창구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언론철학을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윤영찬 신임 홍보수석은 폭넓은 언론계 인맥을 바탕으로 많은 언론인들과 대화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현안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얻어내는 역할을 능히 감당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오프 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과거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대화와 공감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국민과 공감하는 대통령이라는 공감홍보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청와대 측의 판단이다. 윤영찬 신임 홍보수석은 문재인 대선캠프 SNS 본부장으로 영입된 후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마저 춤추게 만든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는 1965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창원대 행정학과를 거쳐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라면서 “그동안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총무비서관 자리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온 것이 전례인데 대통령은 이를 예산정책 전문 행정 공무원에게 맡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운용하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평가했다.
[Queen 최수연기자] YTN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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