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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과거 발언 "임을 위한 행진곡에 종북 딱지 그만 붙여라 김일성과 무관하다" 재조명
하태경 과거 발언 "임을 위한 행진곡에 종북 딱지 그만 붙여라 김일성과 무관하다" 재조명
  • 김선우
  • 승인 2017.05.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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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를 내린 가운데, 과거 하태경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16년 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가 국민 분열로 이어지면 문제가 있으니 국민분열 문제가 없도록 보훈처에 좋은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말씀 원론적으로 맞습니다"라며 "대통령 말씀 취지를 이어받아 제가 보훈처장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입니다"라며 "이 사실을 보훈처장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면 됩니다"라고 했다.그는 "그동안 시중에 이 노래의 임이 김일성이다는 유언비어가 돌았고 보훈처는 이 유언비어를 정면에서 반박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오히려 이 논란을 무시할 수 없다며 제창 거부의 논리로 활용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보훈처장은 이제라도 임이 김일성이다는 주장은 유언비어임을 명백히 밝히고 보훈처가 그동안 이것을 미리 확인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 논란은 종결됩니다. 보훈처장의 용단을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그리고 제 페친 여러분,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몰이하는 일부 종북만능주의자들을 경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며 "일부 종북만능주의자들은 사실관계 뒷받침 없이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딱지를 갖다부치며 무분별한 종북몰이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노래는 그 탄생에 있어서 북한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사후에 북한 공식 미디어에서 틀었다는 이유만으로 종북 딱지를 붙이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처럼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 딱지를 붙이는 태도는 그동안 통진당 해산 등 정확한 타겟을 잡아 종북청산 투쟁을 해온 건강한 우파를 오히려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을 갖다 붙이게 되면 진짜 종북이 나타났을 때 그것이 종북이다고 외쳐도 국민들은 쳐다보지 않습니다"라며 "저 하태경 그동안 통진당 해산 등 진성 종북 청산 투쟁에 앞장서 왔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는 진성 종북 뿐만 아니라 종북을 아무데서나 파는 종북만능주의자 청산에도 앞장서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통진당 해산 투쟁에 있어서 저 하태경을 신뢰했던 분이라면 이번 임을위한행진곡 문제에 있어서도 저를 신뢰해 주셔도 됩니다. 제가 이 문제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그만틈 사실관계에 대해 잘 알고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임을위한행진곡에 종북몰이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우파의 벗이 아니라는 사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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