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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하세요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하세요
  • 전해영
  • 승인 2017.05.1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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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실외기 안전점검 서비스' 시행
 

에어컨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설치·사용 환경, 장기 사용 등에 따른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과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 총 472건 중 299건(63.3%)이 실외기에서 발생했다. 실외기 화재 원인은 열악한 설치·사용 환경이나 제품 노후화로 나타났다. 실외기 설치·사용 환경에 대한 의식 개선 및 정기적 안전 점검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에 양 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노후 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실외기 안전 점검을 받도록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에어컨 제조업체는 동부대우전자와 삼성전자, LG전자다. 이들 회사는 여름철 다발하는 실외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실외기 내·외부 배선, 주요 부품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민안전처는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며 "향후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타 품목으로 화재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가이드>

1. 에어컨의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
2. 실외기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한다.
3. 에어컨 가동 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를 확인한다.
4.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가 부식되거나 파손되는 경우 즉시 교체한 후 사용한다.
5. 실외기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될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6.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실외기의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먼지 및 수분 등의 이물질이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7. 실외기의 후면에 누적된 먼지나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쌓인 낙엽 등의 이물질은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8. 담뱃불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위에서 흡연하지 않는다.
9. 실외기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주변에 있는 가연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위에 불에 탈 수 있는 물품을 보관하지 않는다. *자료 제공 : 한국소비자원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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