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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 최수연
  • 승인 2017.05.1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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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부 기념행사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역대 최대 규모로 거행됐다.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됐다.기념식은 애국가 제창을 포함한 국민의례,헌화·분향,경과보고,기념사,기념공연,‘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5·18 정신 계승,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정세균 국회의장,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을 포함한 정부 인사,여야 정치권 인사,5·18 유공자·유족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세월호 참사 유족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5·18 유공자와 단체뿐 아니라 4·19 혁명을 비롯한 주요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단체들이 대거 초청됐다.5·18 희생자 추모를 넘어 불의에 항거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이번 기념식은 초청장을 받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기념식’으로 거행됐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1987년 6월 항쟁과 국민의 정부,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며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과 촛불 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방식으로 부른 것은 9년 만이다.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5·18 기념식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지만,이명박 정부 들어 일부 보수 진영의 반발로 2009년부터 무대의 합창단이 부르면 원하는 참석자들만 따라 부르는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기념식은 예년에는 없던 기념공연도 추가됐다.기념공연은 ‘슬픈 생일’,‘그대와 꽃피운다’,‘상록수’의 3막으로 진행됐다.


 [Queen 최수연기자] 연합뉴스 TV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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