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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인비, 4강 진출, 이승현과 대결, 김해림은 김자영과 준결승전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인비, 4강 진출, 이승현과 대결, 김해림은 김자영과 준결승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7.05.2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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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일궈낼 것인가? 박인비는 20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다.

박인비와 4강에서 만날 상대는 ‘퍼팅의 달인’ 이승현이다. 오늘, 박인비와 이승현, 두 ‘퍼팅의 달인’이 만나 드라마틱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인비는 오전에 치른 16강전에서 김지영과 21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8강전에서는 김예진을 2홀 차로 따돌렸다. 박인비는 8강전에서 고비마다 장기인 중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김예진을 제압했다.

박인비는 앞서 16강전에서는 2홀 차로 앞서다 15, 16번홀을 내준 뒤 연장 세 번째홀인 12번홀(파5)에서 1.5m 버디로 김지영을 제쳤다.

이날, 4강에 오른 박인비는 “죽느냐 사느냐의 게임이다.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국내 대회 첫 우승의 각오를 밝혔다. 박인비는 “경기 후반에 나온 그린에서의 미스를 4강에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기 때문에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인비의 준결승 상대는 '퍼팅 달인' 이승현이다.
 

 


4강의 맞상대 이승현은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지현을 2홀 차로 꺾는 역전극을 연출하는 드라마를 펼쳤다.

이승현은 11번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해 3홀차로 끌려갔지만 12번홀부터 7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몰아쳐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15번홀(파4)에서는 2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6번홀(파3)에서도 7m 버디를 성공해 역시 '퍼팅 달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승현은 앞서 16강전에서는 홍란을 연장 두번째 홀에서 따돌렸다.

이승현은 “2013년 3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인비 선배와 같은 소속사이지만 최근 대결은 없다. 예전 KB대회에서 함께 라운딩했다. 결승이 아니라 4강에서 만나게 돼서 아쉽다. 즐기면서 치겠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1위 김해림도 4강에 안착했다. 16강전에서 오지현을 2홀차로 이긴 김해림은 4강전에서 만난 상금랭킹 2위 이정은을 3홀 차로 여유있게 눌렀다.

김해림은 4강전에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자영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Queen 김원근 전문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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