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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심야책방
밤도깨비 심야책방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7.05.24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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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밤, 오지 않는 잠, 짙어지는 사색. 
손끝에서, 귓속에서, 여행에서 전하는 심야책방의 위안.
 

왼쪽부터 순서대로


손끝에서 ‘네이버 심야책방’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열린다. 손안에 쥔 스마트 기기로 네이버 책·문화 판에 접속하면 책을 읽을 수 있다. 오직 모바일만 가능! 출판사에서 특별 제공하는 콘텐츠로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미리 볼 수 있다. 누워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말고 일단 심야책방의 문을 두드려보자. 불면증을 치유하는 아날로그 아닌 디지털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일요일 밤 9시에는 한 주간 가장 사랑받은 심야책방 서적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니 놓치지 말 것. 자기 전 습관이 되어버린 그런 곳.
- 네이버 모바일 → 책·문화 판

귓속에서 ‘EBS 심야책방’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0시와 2시 사이에 진행된다. 어릴 적, 잘 자라며 자기 전에 책을 읽어준 엄마와 같은 심야책방이다. 맹경순 DJ의 목소리는 물론 가수, 개그맨, 배우, 성우, 아나운서 등의 책 낭독은 감미롭기 그지없다. 말소리는 한 귀로 들어와 나머지 한 귀로 상상력이 되어 빠져나가며 공간을 맴돈다. 적막한 새벽 가만히 눈을 감고 듣다 보면 어느새 편해지는 마음. 책방 손님이 되어 밤중일기를 쓰거나 음악을 신청해보자. 매일 읽어도 좋은 양서같이, 혼자만 알고 싶지 않은 그런 곳.
- EBS FM 104.5MHz

여행에서 ‘유람 with Books(유람위드북스)’
정기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까지, 수시로 열리는 심야책방은 인스타그램(@youram_with_ books)에 공지한다. 휴식을 위해 제주 여행을 갔지만 어느새 지쳐버린 나를 발견했다면? 조용한 심야책방의 쉼표가 필요하다! 이곳에서 책 한 권과 마주하는 시간은 여행과 같기에.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밤 풍경 속에서 커피 로스팅 향을 맡으며 책을 읽는다. 손님의 취향을 배려해서 제안하는 다양한 홍차로 여행의 노곤함을 달랠 수 있다. 제주에 산다면 단골이 되었을 그런 곳.
-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홍수암로 561


진행 [Queen 김민주 기자] 사진 [네이버 캡처, EBS 심야책방, 유람위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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