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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입맛도 사로잡은 가평 잣 막걸리
호주인 입맛도 사로잡은 가평 잣 막걸리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7.05.25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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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잣 막걸리 호주 수출을 위한 본격 행보 나서

가평군은 호주 시드니를 방문 중인 김성기 가평군수가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와 함께 가평의 대표 브랜드인 가평잣막걸리의 호주 수출을 위해 지난 18일 시드니 리드컴에서 시음회 및 홍보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음회 홍보 행사중인 김성기 가평군수(가운데)와 박성기 (주)우리술 대표(맨왼쪽)

이날 행사에는 조디맥케이(jodi mckay) 뉴사우스웨일즈 주상원의원, 강흥원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 백승국 호주한인회장, 강수환 호주한국교육원장, 호주 내 주류도소매업자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가평 특산물 소개와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가평군홍보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우리술의 가평잣막거리 소개 영상 관람, 가평군수의 인사말, 뉴사우스웨일즈 주상원의원의 격려사 그리고 시음회로 이어졌다.

조디맥케이 의원은 잣막걸리를 시음한 후 “부드러운 막걸리에 탄산이 가미되어 맛이 독특하고 잘 넘어간다”면서 “호주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참석한 다른 이들 역시 “은은하게 퍼지는 잣 향기가 맛을 깊이 있게 해준다”, “부드럽고 단맛까지 가미돼 있어 처음 접했지만 전혀 부담이 없다”면서 연신 잣 막걸리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에 김 군수는 “가평 잣은 몸에도 좋고 맛과 향도 좋은 숲의 산물”이라면서 “이런 지역 특산물을 전통주인 막걸리에 가미한 잣 막걸리는 특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살아 있는 약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잣 막걸리가 호주 내 한인뿐만 아니라 호주인의 입맛에도 잘 맞았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호주 수출이 본격화돼 더 많은 호주 내 주민들이 잣 막걸리를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또한 가평의 포도, 사과, 잣 등 가평군 특산품의 호주수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가평의 맑은 물과 고소한 잣을 이용한 잣 막걸리는 멸균 처리되는 보통 막걸리들과는 달리 전통 제조방식을 따라 만든 생막걸리로 효모가 그대로 살아있는 천연탄산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곡주 특유의 두통과 숙취가 없다. 또한 자양강장의 효능을 비롯해 빈혈과 장 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약주로서의 기능까지 갖고 있다.

한편, 호주 시드니는 2011년 8월 가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호주 스트라스필드시가 소속된 도시로 한국 교민들의 상권이 가장 발달돼 있어 잣막걸리뿐만 아니라 수출 준비 중인 가평의 특산품도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ueen 이지수기자] 사진 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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