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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기기 생산실적 12% 증가, 생산금액도 고성장 유지"
식약처 "의료기기 생산실적 12% 증가, 생산금액도 고성장 유지"
  • 전해영
  • 승인 2017.05.2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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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12% 증가, 지난 5년간 생산금액은 연평균 9.6%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6025억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해마다 평균 9.6%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은 29억20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7.7% 늘어났다. 수입은 3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해 무역적자는 2억3000만 달러,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에 비해 11.5% 성장한 5조8713억원으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는 인구 고령화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관련제품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국내의료기기 생산실적은 2015년 대비 12% 증가한 5조6025억으로 국내 제조업 성장률(2.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8407억원)였으며,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0억원), 필러(1887억원) 순이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2015년과 변동 없이 오스템임플란트(6493억원), 삼성메디슨(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1558억원)의 순이었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8.6%(1조6052억원)를 차지했다.

업계 종사자는 2015년(7만579명) 대비 10.4% 증가한 7만7885명이었으며, 관련 산업의 성장에 맞춰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29억2000만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안경렌즈’와 같은 1등급 제품 수출은 2012년 4억 달러에서 2016년 2억4000만 달러로 점차 감소(연12%)한 것과 달리 ‘필러’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4등급 제품은 같은 기간 4000만 달러에서 2억1000만 달러로 연평균 56.4% 증가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품목별로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1900만 달러)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치과용임플란트(1억7600만 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4900만 달러), 조직수복용생체재료(1억39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필러제품(1억3900만 달러)으로 2015년(8000만 달러) 대비 73.8%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79.2%)한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수술기, 인공지능·빅데이터 적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첨단 제품이 개발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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