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8:30 (토)
 실시간뉴스
아시아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 만들어가는 주철현 여수시장
아시아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 만들어가는 주철현 여수시장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5.25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나들이 철이 돌아오면 사람들은 여수에 가는 꿈을 꾸며, 많은 사람들이 그 꿈을 실행에 옮긴다. 대부분 먼 거리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여수의 밤바다를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 여수는 어느새 우리가 그리는 꿈의 관광지가 되었다. 주철현 여수시장을 만나 해양관광도시, 여성친화도시 여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여수시는 2015~2016년 2년 연속 관광객 1,300만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제해양관광 도시’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여수는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섰다. 하지만 여수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해양관광의 중심도시’라는 민선6기 여수시의 도시비전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그 하나가 돌산도 인근의 경도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건설하는 아시아 최고의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이다.

여수는 관광의 도시지만 여성의 도시이기도 하다. 여수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지난 2009년 전국에서 2번째로 ‘여성 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여성가족부 표창 등 많은 상을 휩쓸었다. 여성들을 위한 많은 투자와 노력을 들이는 만큼 여성들이 관광하기 좋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났다.

 

바다와 낭만이 있는 해양관광도시 여수
“예전에는 여수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것들 말고도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낭만버스킹과 낭만포차,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 소형항공기로 섬과 다도해를 둘러보는 스카이투어,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과 맛있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지요.”

주철현 시장은 보석처럼 빛나는 365개의 아름답고 특별한 섬들이 있는 여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최근 개통한 꽃섬다리로 인해 요즘 하화도가 관광객들로 붐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여수시는 섬 관광 대표 프로그램으로 ‘친구야 섬으로 가자’ ‘365아일랜매거진플러스드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3일간 섬에서 생활하면서 섬 트래킹도 하고, 낚시체험과 섬 음식도 만들고, 여수의 섬을 직접 느끼는 프로그램들이다.

주 시장은 “지난 2012년에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여수의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시민들의 의식도 국제화, 선진화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런 흐름을 이어 여수를 ‘국제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려는 노력들을 구체화 하고 있다.

“여수시는 한 해 1,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지만 외국인 등 고급관광객의 유치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가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여 여수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수경도해양리조트에는 미래에셋 그룹이 1조 1천억 원을 투자하며, 현재 경도 개발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2019년까지 개발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6성급 리조트 호텔과 체류 시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까지 워터파크와 마리나, 해양레저시설이 들어오면 경도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리조트로 만들어지게 된다.

한편 올해 여수시는 여수관광의 핵심 상품인 낭만여수와 해양관광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올 봄 상춘객들이 전년보다 27%정도 늘고 있는데 고무되어 해양레저스포츠를 더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도심 곳곳에서 언제든지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를 더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 낭도, 손죽도 등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여자만 갯노을 길 개발 등 365개의 섬과 연안도 관광자원화 해가고 있다.

주 시장은 “낭만 여수밤바다의 명성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관광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특히 음식·숙박업소 가격안정과 친절서비스 운동도 범시민적으로 펼쳐 올해는 친절문화를 꼭 정착시켜 낼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여성들에게 더 매력적인 관광지 여수
여성친화 도시 여수의 면모는 여성 관광객들을 더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여성친화도시 대통령표창 선진 지자체로 알려져 서울특별시, 지방행정연수원 등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목적으로 여수를 방문할 정도이다.

 

“양성평등 정책을 실시하는 데는 정치철학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쉽지 않고 직장 내 위상이 남성보다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여성을 위한 시책들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수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편익을 고려해 법 제도 마련은 물론 도시계획과 환경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여수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남녀가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고 조화로운동반자적 관계를 확립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여성안심 지킴이 집, 여성안심 콜 센터 운영, 여성화장실 안심 벨, 여성안심 택배 함 설치 등의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CCTV 통합 관제센터는 지역 곳곳의 CCTV를 365일 관제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여수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말이면 원도심 주요 관광지에서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거리공연을 하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여수밤바다 2층버스 시티투어 코스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2층버스 시티투어 코스는 천장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올해부터 주말에는 버스커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지는 낭만버스킹 시티투어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다.

“여수밤바다의 낭만이 담긴 버스킹과 포장마차, 밤바다 시티투어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여수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여수밤바다’의 열기는 올해도 지속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HOT’한 도시, 여수의 낭만에 흠뻑 빠져 보세요. 국내에서 유일한 ‘육해공 투어’가 가능한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 여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Queen 백준상 기자] 사진 매거진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