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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최진영의 서른다섯, 인생 고백
10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최진영의 서른다섯, 인생 고백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6.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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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라는 이름의 가수로 몇 해 동안 활동하던 최진영. 그가 10년 만에 본업인 연기자로 카메라 앞에 섰다. 대본 외우고 동료 배우들과 호흡하느라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표정만큼은 여유, 그 자체다. 흐른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젊고 풋풋한 모습. 하지만 그의 실생활에서는 변할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가 있다.

글_ 김재우 기자 사진_ 양우영 기자
메이크업_ 이경은 스타일리스트_ 한승희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올 수 있는 여유
SKY라는 이름으로 그가 가수 선언을 했던 몇 해 전. 많은 사람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의구심 가득 찬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이 과연 최진영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읊조리던(?) 것과 달리 대중들의 감성을 파고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으레 연기자들이 인기에 힘입어 가수까지 자기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몇 년을 준비하고 연습한 결과였기에 가능했다.
이번 드라마 출연도 우연히 이뤄진 게 아니다. 가수로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하면서부터 조금씩 연기에 대한 갈증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심지어 친누나의 모습만 봐도 마냥 부러울 따름이었다. 대본을 외워야 한다는 이유로 두 조카를 자신에게 맡기는 모습조차도 그로서는 ‘다시 연기자로 돌아가야겠다’는 작은 열망이 될 정도였으니까.
지난 4월 21일 KBS에서 첫 방송을 탄 그의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 아침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불륜’에서 벗어나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거리라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받고 있다. 7년 전 하룻밤을 보낸 여자후배가 자신의 아이를 갖게 됐다는 것을 유학을 다녀온 후에야 알게 된 강석훈이란 인물.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 짧은 이야기만 들어도 알 수 있듯, 이 드라마를 통해 그가 펼칠 갈등과 고민 그리고 선택 등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연기를 다시 해야겠다는 결정을 한 뒤, 수많은 작품 제의가 왔는데 배역이 썩 내키지 않았어요. 근 10년 만의 연기 복귀인데 아무 작품에서나 얼굴을 내밀 수는 없잖습니까. 나름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고, 지금은 제 선택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연기인데도 그는 낯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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