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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지방흡입 개인마다 회복속도 달라...
복부지방흡입 개인마다 회복속도 달라...
  • 박소영
  • 승인 2017.06.02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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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서울 28도,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6℃를 넘어서는 등 기상청 관측 역사상 5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며 여름 같은 봄이 이어지며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달리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마른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로, 평소 보통 체격이거나 오히려 마른 체형이지만 더운 날씨로 옷차림이 점점 얇아질수록 옷으로 가려왔던 뱃살들이 도드라져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간다.

 

복부비만의 경우 마른 사람들에게도 보이는 비만의 유형 중 하나로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복부비만으로 인해 허리자세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자신감 부족 등 심리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이런 경우 지방세포 자체를 줄여주는 복부지방흡입이 있다. 기존의 지방흡입술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녹여 제거하는 방법도 선호되는데, 자신이 원하는 부위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고, 이 외에도 피부 진피층을 자극하여 리프팅 효과를 같이 얻을 수 있어 지방 축척률이 높은 복부 등에 시술을 한다.

그러나 다른 부위에 비해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복부 지방흡입은 의외로 수술하기 가장 까다롭고 경과를 예측하기 제일 어려운 수술 중 하나이다. 수술 부위가 평면인데다 부위가 워낙 넓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 후 피부 탄력이 약하면 제대로 수축이 되지 않아 지방이 빠진 만큼 사이즈가 줄지 않거나 만졌을 때 뭉치거나 유착현상이 오래가기도 한다.

압구정 es클리닉 백학순 원장은 “복부지방흡입은 배꼽 주변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흡입할 부위 전체의 지방층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일어났을 때 모양과 겹쳐지는 모양까지 체크하는 지방성형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때문에 단순 기계식 지방흡입수술보다는 시술자의 손의 움직임으로 캐뉼러를 통해 지방을 흡입하는 방법이 정상조직 손상이 적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라인을 만들기 적합하다” 고 말했다.

이어 “간혹 휴가계획이 다음주에 잡혔다며 서둘러 복부지방흡입을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지방흡입 후 사이즈 감소를 느끼는 것은 보통 수술 후 2주 정도 후로 압박복 착용을 비롯해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를 해주어야 확실한 체형 변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때문에 회복기간 확보는 필수이다. 때문에 지방흡입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2달 전에는 내원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지방흡입 후에는 전문의의 지도대로 압박복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수술 후 최소 한 달 동안은 술과 담배를 피하고 후관리에 집중하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지방세포의 사이즈가 커지며 살이 다시 찔 수 있으므로 식습관, 운동습관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면 좀 더 오래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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