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6:45 (화)
 실시간뉴스
유소연 톱10 행진 멈춤, 그러나 연속 컷 통과는 계속~
유소연 톱10 행진 멈춤, 그러나 연속 컷 통과는 계속~
  • 류정현
  • 승인 2017.06.01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소연 2번홀 신중하게 그린을 살피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2위 유소연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속 컷 통과는 '64'로 늘렸지만 이번 시즌 LPGA에서 유일했던 '톱10 피니시율 100%' 기록은 깨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유소연은 올 시즌 '기록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돋보이는 기록이 '연속 컷 통과'와 '톱10 피니시율 100%'였다.

그는 볼빅챔피언십에서 연속 컷통과 기록을 '64'로 늘렸다. 지난 2014년 9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실격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컷을 당하지 않고 있다. 카리 웹(호주)이 세운 57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은 넘어선 지 오래고 은퇴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68개 대회 연속 컷 기록에도 바짝 따라붙었다. 현역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은 폴라 크리머의 '82'개다. 최근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그러나 대단한 기록 행진 한 가지는 아쉽게도 중단됐다. 바로 '톱10 피니시율'이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올해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 밖으로 단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 '톱10 피니시율' 100%를 자랑했다.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특히 지난주 킹스밀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극적으로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마지막 3개 대회에서도 10위 이내에 들었기 때문에 11회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부문 LPGA 기록은 카리 웹이 보유한 16회다. 그런데 이번 이 기록은 '11'에서 멈추고 말았고 '톱10 피니시율' 100%도 89%로 줄어들었다. 그동안은 1, 2라운드에서 부진했다가도 3, 4라운드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더 힘을 내지 못하고 공동 56위에 그쳤다. 아쉬움 속에 1라운드 하위권에서 2라운드에서 힘을 내 컷 통과를 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