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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0.01점차로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지
리디아 고, 0.01점차로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지
  • 류정현
  • 승인 2017.06.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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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5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7점을 얻어 8.36점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0.01점 차로 앞서 1위를 지켰다. 2015년 10월부터 85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번 리디아 고의 세계 1위 수성은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해프닝이 있었다. 원래는 주타누간이 이번 주 세계 랭킹부터 1위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5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 결과로 주타누간 또는 유소연이 1위가 되고 리디아 고는 무조건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PGA 투어는 숍라이트 클래식에 리디아 고와 주타누간이 불참했기 때문에 유소연이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1위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유소연이 컷 탈락하자 세계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일제히 '주타누간이 새로운 세계 1위가 됐다'고 보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오보가 되고 말았다.

LPGA 6일 "이번 주 세계 랭킹 전망이 잘못됐다. 우리 컴퓨터의 세계랭킹 예상 프로그램에 버그가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면서 "지난주 내놓은 잘못된 예상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결국 리디아 고는 간발의 차로 세계 1위를 유지했고 2위 주타누간, 3위 유소연(8.11점) 순으로 '빅3' 구도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이번 주 세계랭킹 발표에서 한국낭자는 유소연 외에도 5위 전인지, 7위 박인비, 8위 박성현, 9위 김세영 등 총 5명이 포진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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